자연예술 명품대전 좋은작품 몇점 ( 2 - 분재, 분경, 플라워 디자인 부문)
이어서 분재,분경, 플라워 디자인 부문입니다.
본난에 게재된 작품은 상을 상품도 있지만 그보다 이분야에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여러형태의 작품을 골고루 선보이는데 주안점을 두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향나무 분재입니다.
향나무나 노간주나무등은 약품처리를해서 아름다운 줄기를 멋지게 나타내는 작품이 많읍니다.
이런 정도의 작품을 만들려면 수십년은 다듬어야 하고 수령은 백년 이상 가는것도 많답니다.
역시 향나무 분재로 아주 깔끔하고 잘 다듬어진 수형을 뽑내고 있읍니다.
복잡한 기교보다 전체틀을 편안하고 자연스레 만드는데 주력한 흔적이 묻어납니다.
모과인데 분재라기보다 플라워 디자인 성향입니다
모과 분재 입니다
아래 둥걸을 보아선 수령이 50년 이상은 됨직합니다
이런형은 오래된 고목의 뿌리부분 둥걸에서 싹을티워 원 줄기이외의 불필요한 가지는 전지하고 줄기 하나 하나를 전부 철사감기 등으로 다듬어 수형을 만든답니다. 그정성이 실로 대단하겠지요.
소나무 분재로 분보다 나무가지를 아래로 늘어뜨린것으로이런형을 "현애"라 한답니다
역시 소나무 분재인데 원기둥의 꼬임과 줄기의 흐름은 어려서 부터 철사감기와 자르기로 수형을 잡아준것이고 나무잎은 봄에 새싹이 나올때 하나 하나 순따기 등으로 다듬는답니다.
소나무의 멋들어진 흐름이 일품입니다.
큰 둥걸 조금아래 상처 부분에서 원목 줄기를 잘라내고 새순을받아 키우며 가지를 가늘게 만드는 과정을 거쳐 위로 올라가려는 나무의 본성을 철사감기로오랜기간 조금씩 수형을 잡는답니다.
오른쪽은 소사나무 이고요.
같은 방법으로 다듬은 소나무분재 두그루와 소품분재가 합쳐져 절경이 연출되었읍니다.
아래의 작은 소나무도 몇십년후엔 큰분에 옮겨 대작이 되겠지요.
화살나무 현애 입니다.
수형도 중요하지만 주로 단풍을 즐긴답니다.
조금은 빈약하지만 소사나무 입니다.
소사는 잎보다도 줄기가 일품입니다.
가지 하나 하나는 어려서부터 완성후 목표크기를 가늠하여 순이 자랄때 목표로하는 가지의 방향을 생각해서 가지끝을 잘라주어 두개 혹은 세개로 가지수를 늘려가는 일을 매년 되풀이해서 간답니다.
잎을 볼때는 순따기등을 통해 잎의 자람을 조절하기도 해야 한답니다.
소품 모음입니다.
이동이 쉬우므로 집안에두고 사랑해 주다가도 때로는 햇빛에 내어 건강을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분경입니다.
아쉬운점은 좌측 여백에 잔섬들이 더 있었는데 철수중에 찍느라 원경을 싣지 못하였읍니다
역시 섬형 분경인데 으로 다듬었는데 향나무외 소형 분재들이 산의 크기에 맞추어 조화시키는게 참으로 어렵답니다.더이상 많 자라지 않게하며 건강하게 키우는것도 참 어려운 일입니다.
플라워 디자인 대작입니다.
역시 대작인데 바닥의 나무가 천하 일품입니다.
저런 크기의 고목이 안은 다 썩어 떨어져 나가고 껍질처럼 물관부 부분이남아 고운결을 자랑하네요.
참고로 너무 탐이나는 괴목을 잘 다듬었네요.
구상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노력을 적게 들이고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네요
어떠셨어요?
한번쯤은 볼만하지요?
저도 분재나 분경 이런방면에 관심은 많지만 아직 시작을 못하고 있답니다.
항상 함께하면서 돌봐 주어야하고 저런분들처럼 멋진작품을 만들 재주도 없는데다
몇번 시도했다가 물주기를 게을리해 다 죽여버린후
이젠 퇴임전까진 포기하기로 했답니다.
아무쪼록 즐거운 한가위에
즐거운 나들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鷗汀 吳守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