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석 이야기 (신진도 정탐)
지난 2월 24일은 내 소속의 고양 수석회가 9년을 한결같이
한번도 거른적 없이 매월 1회 실시하는 정기 탐석일-
불편할 다리의 상태도 점검 할겸 완전군장에 지팡이까지 챙겨들고 따라 나선길~
원래는 가의도와 목개도를 예정했었지만
풍랑 주의보 때문에 배가 뜨지못해 신진도로 방향을 바꾸었다
이날 신진도 옥석밭 에서의 탐석작-
雪山 19 * 21 * 18
돋보기
새벽 6시에 출발하여 서산에서 북어 해장국으로 요기하고
이어 내달려 도착한곳 신진도~
풍랑주의보는 엣말이고 바다는 처녀처럼 고즈녁하고 수줍다
선장에게 확인하니 새벽 3시에 풍랑 주의보는 해제 되지만
배가 육지에 올라있어 출항은 이미 틀린노릇-
의항으로 향했다
한식경 남짓 탐석을 마치고 이어서 옥석밭으로
정원석으로 생각했다가 큰 덩치에 불편한 다리 때문에 접은..... 아쉬움 石
잠시 소주와 매운탕으로 목을 축이고
다시 탐석
오늘은 양회원이 점심을 사겠다고 미리 예고를 하더니
결국 문자석 옥석으로 장원을 하여 어촌계 직판매장으로 향했지요
오늘 메뉴는 요지음이 제철인 새조개가 Kg당 3만원
예전엔 전량 일본으로 수출지만 요새는 국내 수요도 부족하단다
껍질을 까서 다듬고
멍게도 곁들인다
2층으로 올라가 샤브샤브로 하여 막걸리 소주를 곁들이니
탐석의 묘미는 바로 이 뒷풀이에 있지 않을가 싶네요 ㅎㅎ
신진도 어촌계 항구의 한가로운 갈매기
그냥 가기 아쉬워 찾은 인근의 산지
산지로 내려가는 가파른 이길을
탐석은 둘째치고 할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운동의 시간을 갖었는데 가볍게 성~공 !!!
오는길에 가탐을 위해 들린 파도수석
조회장은 미사리산 물형 두꺼비 한마리 잡아 오시고
나도 이녀석에 필이꼽혀 연도 소품석 두어점과 함께 안고 왔다
오느길에 차안에서 가방 정리해보니
옥석 두어점에 과일석 한점, 총무님 석심으로 꽃돌한점 내가 또 한점-
룰루~ 랄~라!
영춘 월석 36 * 34 * 23
한 두어번 쯤은
오는 봄 시샘하는 꽃샘 추위도 오겠지
작년엔 3월에 큰눈이 두번이나 왔었는걸~
집뒤 텃밭의 참나무엔 까치의 집수선이 거의 끝나가고 있걸보니
봄이 "제가 안오고 배길꺼냐?" 싶다
이달엔 "돌새야"도 탐석한번 계획해야 겠다
- 새집지기 鷗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