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명인전 태평성대 관람
12년 2월 24(일)일 17시, 25일(월) 19시 - 세종 문화회관
크라운 해태에서 후원하여 매년 열리는 대보름 명인전이 올해로 벌써 6년째이다
올해는 소제가 태평성대이다
대보름 명인전은 우리 국악게에지대한 관심을 갖고 계시는 크라운 해태의 윤영달 회장님께서
매년 거액을 투자하여 성대히 치르는 국악계의 가장 큰 행사로 자리 잡은지 이미 오래다
이미 잘 알려진바와 같이 윤회장님은 송추의 100만평 대지를 조각 공원을 비롯한 테마공원으로 가꾸고 계시며
주변에 산재한 모텔들을 계약기간이 끝나는대로 사들여 간단한 손질을 한후 어려움을 겪고있는 국악인의 연습실,
젊은 조각가들의 작업장등으로 무료대여함은 물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계신다
이미 락음악단을 지원하고 계심은 물론 최근에는 동락 연희단을 창단하시어 이번 공연에 선보이시기까지 하시는등
그의 국악 사랑은 유별나시다
나는 경기 민요를 좋아하고 장려하기 위해모인 사람들의 모임인 한강수(이춘희 명창외 회원 약 30여명)를 통해 윤회장님을 알게 되었는데
작년 윤회장님 부부의 결혼 40주년 기념 녹옥혼식에 초청되어 축하하는 의미로 새집을 선물한것이 인연이되어
이번행사에도 잊지않고 초청해 주시고 친지들가지 동반을 허락해 주셔 고마운 기회를 갖게 되었다
저녁 7시 - 세종 문화회관
제6회 대보름 명인전 "태평성대" 팜플렛
25일(월) 프로그램
출연진
번개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고마운 분들~
좌로부터 김동식부부, 고교 동창회 까페지기 뚜벅이 백하현 법사님, 하늘의 오두막집 주인장 박형준님, 필자 구정- 이상 5명
찍새가 빠지니 인물들이 한층 더 훤하시다~
크라운 해태와 락음 국악단, 아트밸리등의 깃대를 앞세우고 등단한
동락 연희단, 창배연희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행사의 막이 열렸다
1, 2부로 나뉘어 1부에는 길놀이, 비나리, 광대무, 시나위, 삼도 농악까지의 다섯장이 펼쳐 졌으며
2부에서는 남도 신민요, 봉산탈춤에 이어 경기민요와 판굿까지 이어졌는데
사회에는 "오너라 오너라"로 유명한 박애리의 낭창 낭창하고 멋들어진 사회로
처음부터 극이 끝날때까지 관객 모두의 어~ㄹ 쑤! 조~오타 소리가 끊이지않는 신명나는 대보름 한마당 굿판 이었습니다
2시간여의 시간이 어찌 지났는지도 모르게 지나갔습니다
막이 닫히고 불이 켜져 극은 끝났어도 굿은 계속되었습니다
판굿의상쇠놀이, 호남 설장고, 웃다리 설장고, 소고놀이패, 열두발 상모놀이를 필두로 동락, 창배 연희단 패들은
놀이를 거두지않고 대강당 입구로 쏟아져 나왔으며
급기야는 세종문화회관앞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객들과 어울려 새 굿판을 시작했습니다
마치 굿은 이제부터 시작 이라는듯이~ ㅎㅎ
오두막 지기도 넋을잃고 말았지만
야심하게 깊어만 가는 밤이라 목추김이 필요해 길을 바꾸었지요
근처 선술집 잔술 그리워 발 옮기다
시간 땜시 24시 감자탕집으로 ~
손심 모셔놓고 주인 머쓱하게
술값셈은 뚜벅이님께서 하셨지만
오랫만에 가슴 뻑적지근해서 돌아들 갔답니다
- 새집지기 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