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케치 - 13년 두 사내의 가을 마시기 < 둘쨋날 >
구정(鷗汀)
2013. 10. 26. 22:58
거진의 어제 그집
"제비호 식당" ( 강원 고성 거진읍287-215 Tel 010-7347-0997)에서
갓 집은 <대구 맑은국>에
햇쌀밥 한사발 호호불며 해장으로 해 치우고 ~
동해 최북단 화진포 해수욕장 해변가의
깅일성 별장도 올라보고
이어지는 이승만 전 대통령 별장 주변 절경
다시 돌아온 하조대 해수역장
한가로운 갈매기 무심가게 노닌다
이어서 송지호에서 낚은 횡재
파도 ~ 파도 ~ 파도 ~
해넘어 가기전에 서둘러 길잡아
호젓한 한계령 필레 약수길을 안고 돌아 오는길~
어제 짙은 안개에 안보이던 수줍은 단풍이
이제야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
참새가 방아간 못지나는 법
연 이틀째 강행군하는 기사님의 힘겨움을 구실잡아 돌밭으로 내려 가서는~
가볍게 눈 맞춤 이라도 해보고야 돌아선다
아쉬움 뒤로한채
가다가 문득 고개 돌려보니
아~! 가을이 거기서 부터 오고있었다!!!
- 새집지기 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