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이야기
가을을 등에지고~ 돌은 가슴에 안고...
구정(鷗汀)
2010. 10. 26. 14:20
삼합리와 남한강대교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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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수석회 전시회 참관을 겸해서 나선 탐석길~ 삼합리에서 고양수석회 조남각 회장님과 구정 입니다 전시회장을 나서 보니 마침 모자를 안가져와서 즉석 디자인 "마대 모자" 랍니다
인근의여러군데 골프샵을 들러 한참을 헤멘끝에
새로 장만한 뉴 패션-
전엔 입구부터 출입을 통제 하드만 오늘은 누구 온줄 알았던지 현장까지 직통으루 ㅎㅎㅎ |
이미 터 고르기가 마쳐진 산지엔 깔끔하게 비에 씻겨 속살의 제모습이 잘 드러난 삼합리 돌밭이 펼쳐 있었읍니다 |
남한강 대교 밑-
다리 좌우를 정탐한 결과-
크~아!
자인우님 쌍봉 경석 한점
조남각 회장님도 건지긴 건진 모양이신디...
지는 몸무게도 있고해서 쪼메 큰놈 고단 평원석을 정원석용 으루다가 ㅎㅎㅎ
가을이 눈앞에 만발하여-
자연스레 걸음을 멈추게하니-
그냥 갈순 없쟌아요?
꿈길처럼 펼쳐진 고즈녁한 갈대밭길~!
큰~나무 그늘과 수더분히 편안한 갈대가 잠시 발길을 붙잡기도 했지요
최근 들어 카메라만 들이대면 자동으로 나오는 "은산 포-즈"의 자인우님 ㅋㅋ
구정도 묻어버린 억새가-
당당하게 한껏~ 위용을 뽑냅니다
제가본 남한강 대교는 분명~ 갈대위에 얹혀 있었읍니다
산과 강도 이가을의 갈대를 위해 자청하여 둘러리를 서고 있었읍니다
온갖 단풍들이 함께 덤벼도 갈대의 고고함과 견줄순 없대요
한가로운 잠자리만-
갈대밭 들판에 초대받는 유일한 손님인걸 알사람은 다 안대요 |
이렇게 가을은 익어가고 있었구요 가슴에 안고 모셔온 그님은 몸에 꼭맞는 신발을 신겨주기로 제가 약속했어요 ㄲ~ㄹ ㄲ~ㄹ |
고마워 할 꺼예요
이 가을을- !
저 높은 하늘을- !
잠자리를-!
- 鷗汀 吳守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