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 정기 휴무일~
매년 연례행사로 시행중인 을왕리 어부체험 고기잡이 행사를
1박 2일간 일정으로 시행하였다
행사 첫날-
16시 회사를 출발하여 을왕리에 도착하여 쌈밥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이곳은 예약을 받지 않는데 음식이 맛있어 매일 손님들로 북적이다보니
예약을 받으면 손님들을 적게 받는다고 생각해서 인듯한데
그나마 몇년째 계속 다녀 단골이 되다보니 겨우 예약을 할수 있었단다
저녁을 먹고는 예년처럼 미리 예약된 을왕리 비치펜션으로 직행하여 잠시 쉰후
8시부터는 바베큐장으로 이동하여 소고기 구이, 고구마, 쥐포 구이로
밤늦게까지 사간 가는줄 모르고 하얗게 밤을 세웠다
매년 들려 우리집 처럼 익숙해진 을왕리 비치 펜션 ~
주인 아저씨의 정갈한 정성이 곳곳에 묻어나는 향기로운 펜션이다
이튿날 아침 인근의 음식점에서 우거지 해장국으로 요기를 하였는데
그맛이 일품이다
옛날 어머니의 손맛~?
09시- 약속장소에서 어장 주인과 만나
긴목 장화로 중무장을하고 어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11시가 가장 물이 많이 빠지는 시간이란다
드디어 그물이 쳐진 어장으로~
이 그물은 일종의 정치망 으로서 저 멀리 보이는 섬 우측으로 약 800m정도 우측으로 그물을 쳐놓은후
4곳에 고기받이 그물을 만들어놓아 두면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의 특징때문에 밀물과 함께 고기가 그물을 넘어 들어온후에
썰물에 나가다가 그물에 걸려 나가지 못하고 물이 점점 빠지면 아래 그림과 같은 고기받이 그물이 쳐진곳으로
고기들이 모이게 되고 우리는 그 고기받이 그물만 털면 그날 걸린 고기를 모두 거둘수 있게 되는것이지요
주변에서 물이 빠지길 함께 기다리던 갈매기들이도 움직이기 시작 했습니다
드디어 첫 수확 !!!
우리 보다 더 고기가 많이 잡힐까 걱정했던 어장 주인도 한시름 놓으시고
이어서 다음 고기받이 그믈로~
시간이 점점 흘러 물이 거의 다 빠지자 주변의 갈매기들이
그믈을 털고난후 얻을수있는 잔챙이를 넘보고 야단 법석이다
올들어 처음친 그물이라 혹시나 하고 걱정했지만 역시나로
예상보다 훨씬 많이 잡힌고기에 가져간 다라이가 비좁다
농어도 한마리~
혼자서는 끌고 갈수도없어
힘을 합쳐 개선장군처럼 귀환한다
이정도 숭어는 기본~ ㅎㅎ
여전사도 전리품 자랑이다
덩달아 새집지기도 만세~~~에!!! ㅋㅋㅋ
큰놈만 다시 선별한다-
본부가 되어버린 자가용 경운기는 파티 준비로 한창이다
어장 주인의 능숙한 손놀림으로 회뜨기 준비가 이루어지는중 인데~
뜨아~악!
이물에서 회 준비를 한다고???
염려 마시라는 전언이다
이물이 더러워 보여도 갯벌의 뻘이기때문에 썩은 물이아니고
건강하게 살아있어 모든 어자원을 키우는 생명의 물이란다 ㅎㅎ
물론 마름질이 끝난후엔 준비해간 생수로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긴후~~ ㅎㅎㅎ
요렇게 잘려지고 너도나도 한점씩 꾸~ㄹ 꺼~ㄱ !
이 기가 막힌맛 여기가 아니면 어디서 맛볼손가?
이번에는 농어-
ㅁ
- 새집지기 鷗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