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동행이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 합니다

구정(鷗汀) 2015. 12. 31. 13:11

 

151231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다시오지 않을 오늘은 나에겐 남다른 감회가 있는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은퇴의 날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나 봅니다

욕심을 거두고자 스스로 선택한 퇴직 이지만

내 생애 마지막 직장 14년을 결산하며

기획에서 준공에 이르기까지 자존심을 걸고

심혈을 기울인 비스포레스포츠센타를

오픈하고 만든 마지막 샷~ 처럼

여운이 남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그동안의 저에게 베풀어 주신 배려와 격려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제가 소망하는 영혼이 자유로운 길에도

편한 마음으로 동행이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 합니다

 

돌 가방 하나메고

  산수 벗삼다가

  돌아와 새집짓고

  모이주며 새와 노나니

  하늘아래 내 팔자

  새처럼 자유롭다





                       - “구정의 새집새집지기 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