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1절~
어지러운 탄핵정국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의견개진의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태극기와 촛불의 많은 사람들이 광장으로 나서고 있었다
내가 태극기 집회의 현장으로 가는길에 시청역에서 첫번째 만난 멋진포즈 태극기 아가씨~
부끄럽고 수줍어 하면서도 기꺼이 기억에 남는 멋진 포즈를 만들어 주었다
친구들과 약속된 시청역 1출구앞
대통령의 웃는 얼굴과 묘한 대조를 이루는 " 죄익들의 마녀사냥 탄핵되면 다 죽는다"
친구들이 하나씩 둘씩 서서히 모여들고~
지하철에서 만났는데 평택에서 출발해 행사장으로 가시는 것으로 알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졌는데 어쩌다 여기서 다시만났다
태극기 모자에 태극기 목도리, 성조기와 태극기로 완전무장 변신한채 비장한 모습으로 서 주셨다
"어떻게 만든 이나라인데~" 하고 진심으로 나라의 장래를 걱정 하시던분~ 기억에 새롭다!
"복성각" 여기서 간단히 식사를 하기로 하였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엘리베이터입구를 막아 통행을 할수 없었고
대기석에서 대기후 겨우 식사를 하고 나올때는 이미 원료가 떨어져 영업을 할수 없다고 하였다
역전의 용사들~
거의 매번 빠지지 않고 토요 행사에 참석하고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즐거워 한다
현장 전경을 보기위한 시야를 좀더 확보하기 위해 찾은 서소문 청사 1동
13층의 까페 " 다락"
한장이라도 현장의 모습을 더 담기위해 사진 포인트의 쟁탈전도 치열하다
1시가 조금 지났는데 빠르게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저 멀리까지 건물의 틈새까지 끝없이 펼쳐지고 있는 수많은 인파~
나중의 발표에 의하면 492만명? 확인할순 없지만 역대 최대의 인파라 했다
이젠 집회 참가 인원으로는 게임이 안된다는 생각이다
차벽~
촛불과의 마찰을 우려한 대비인듯 하다
한가로은 덕수궁~
너는 다 보고 다 알고 있겠지?
매주 토요일이면 되풀이되는 현장의 이 모습을, 저 소리를~
라떼 한잔 하다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무엇을 뜻하는지 약속이나 한듯 브이자를 그려 보였다
갈길도 멀고 맘도 급하고 방을 빼주고 현장으로 나섰다
그동안 3명이 다시늘었다 현재 9명~
해병대 전우들과 함께한 친구를 포함하면 오늘 총 참가인원은 10명이 되었다
기념사진 한컷하고~
길을 나서니 수작업으로 뜨게질 한듯 정성이 가득한 옷을 입고있는 호강하고있는 나무들이 눈에 들어온다
대통령은 포승줄에 묶여 어린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단두대에 끌려 다니고 있는데~
참 행복한 나무란 생각, 나무보다 못한 대통령의 처지란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9명이 한꺼번에 대오를 형성할수도 없는 노릇~
헤어져 각개 약진으로 자유롭게 방향을 정한후 다시 만나기로 했다
눈에 익은 현장의 모습들~
모두들 억울해 하고 있는것 같았다
현장에서 만난 어느 누구는 "어! 어! 하는 순간에 모든게 무너져 버린것 같다"고도 했다
"정신이 들고보니 벌써 다 정해져 버린듯 해" 가만히 앉아 있을수 없었다고 했다
억지 누명을 쓰고 있는거라고 생각 하는것 같았다
변치않는 애정을 표현 하기도 한다
열변을 토하는 연사의 소리에 장단 맞춰 함성을 지른다
가족단위의 참가자들로 보이는 사람도 의외로 많이 눈에 띈다
마을 단위로 뜻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나오기도 했다
패션쇼라도 한번 해 봄직하다
밝은 표정의 나이드신 멋쟁이 모델들 ~ ㅎㅎ
오늘은 기독교 단체들의 집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각군의 예비역 군인들도 대거 참가했다
젊은 분도 기꺼이 동참한다
한컷을 요청하니 즐거운 표정으로 선뜻 응해 주신다
모두가 격분하고 있었다
이대로 참고 기다릴 수는 없었다고도 했다
혼자서도 이렇게 용감 할 수있는 이힘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결연한 눈빛이다~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즐거운 마음으로 카메라를 즐긴다
내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했는데
당당 떳떳하다
오늘의 동지들~
이어서 두번째로~
- 새집지기 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