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멧비들기 겨드랑이 말리기

구정(鷗汀) 2012. 7. 18. 23:17

 

 

 

엄청난 가믐으로

올해 처음 마당의 나무에 물을 주었wlaks

 가믐 덕분에 왕 보리수는 사탕보다 달았다 -

 

 

 

 

 

 

 

다리 부상 덕분에 입원 기간동안 밥을 못줘서

애교쟁이 내친구 "쬬쬬"(우리집 고양이)를 떠나보낸후

요녀석이 가끔 찾아 오는걸 보고 남아있던 쬬쬬의 밥을 주었더니

이제는 밥때면 버티고앉아 밥을 재촉한단다

 

 

패악한 가믐으로 잔디가 다 죽어버려

야산같은 앞마당에 아내가 뿌려둔 모이 덕에

멧 비들기가 찾아와 놀다간다

 

 

 

 

 

 

그런데 이게 웬일~?

양지쪽에 퍼대고 앉아 겨드랑이를 말린다

 

 

 

 

요건 작년에 찍어둔 사진~

멧 비들긴 변함 없지만 잔디가 아쉽다

 

 

 

 

멧비들기가 겨드랑이의 해충을 털어내고 떠난 며칠후

이젠 장마로 침수가옥이 걱정이란다~

언제는 걱정없는 세상살이가 있었던가?   ㅎㅎ

 

 

- 새집지기 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