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새의 애기 키우기 >
우리집의 이 인공새집에는 3년 전부터 매년 4~5월이면
박새나 곤줄박이가 와서 새끼를 낳고 키운 후 이소해 나갑니다
박새나 곤줄박이는 이처럼 남이 쓰던 집을 재활용 하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년 요녀석들이 다녀가고 나면 새집의 밑받침의 나사를 풀고
멋지게 꾸며져 우리네 양탄자보다 훨씬 아늑한 이녀석들의 보금자리를
일광 소독을 한후 다시 걸어주곤 한답니다
그런데 올해는 요녀석 박새가 먼저 자리를 잡았습니다
벌써 3주째 지켜보고 있는데
이번엔 개미를 잡아 왔습니다
이번엔 노란 애벌레 입니다
이~그 징그러버라!
이번엔 송충이 입니다
지난 5월 27일 시골집에 다녀 올때 까지의 모습이었는데
아마도 지금쯤은 이소를 했을것 같네요
6일 현충일 쯤 내려가면 다시 일광 소독과 함께
내년을 위해 대청소를 해 주어야 겠습니다
내일을 기약하는 마음은 항상~
"설레임" 이라니까요 ㅎㅎ
- 새집지기 鷗汀 -
'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두냥 짜리 인생 (0) | 2012.07.01 |
---|---|
인공새집 만들기 " 7-1 " (0) | 2012.06.24 |
12년 봄 탐조 ( 문갑도 ) (0) | 2012.05.14 |
창릉천의 새 (0) | 2012.05.07 |
인공새집, 새 모이대 만들기 (0) | 2012.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