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폐품활용 새집 만들기 강좌

구정(鷗汀) 2014. 6. 9. 01:14

 

와인을 선물 받았습니다

와인은 꿀과 함께 제가 좋아하는 선물중의 하나 입니다

물론 술이나 꿀도 좋아하지만  그런 선물이 저를 더 즐겁게 하는건

먹고난후의 박스를 새집짓기의 소재로 쓰기가 좋기 때문 이지요

폐품이된 와인 박스를 이용한 새집 완성품 입니다

 

 

 

정면 이구요

 

 

 

뒷면 입니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바닥 입니다

뒤집어진 밑바닥인데 모이대로 쓰기위해 일부러 바닥을 넓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놓았을때 균형을 맞추기 위해 쪽대를 잘라 발 2개를 대었구요

위치에 따라 나무나  베란다등에 묶어 고정해 놓을수있게 끈을 끼울 고리도 준비하고

와인 박스의 문쪽에 못을박아 고정하였습니다

 

 

 

지붕인데 비에 젖지않게 장판을 잘라대고 와인박스 상단에 고정하였습니다

전면의 괴목과 만난자리는 글르건을 쏘아 봉해서 물이 새어들지 않게 하였지요

 

 

 

뚜껑을 연 새집 내부 모습입니다

모이대를 뚜껑(새집 정면)에 부착하였는데 혹시 소재가 약할까봐

프라스틱 쫄대를 대어 견고하게 보강 하였습니다

 

 

 

새집을 달아 메거나 나무등에 묶어놓기위해 구멍을 뚫어 끈 묶을장소를 만들었습니다

 

 

 

뚜껑과 몸체를 분리할수있게 고리를 만들어 걸게 해놓았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새들이 알을낳고 새끼를 잘길러 이소한 후에

문을열어 햇빛을 쪼여 일광소독을하고 먼지를턴후 다시 걸어두면

다른새나 같은새라도 다음해 다시 이용할수있게 청소가 용이하기 때문에 이렇게 만든답니다

 

 

 

새집 정면인데 새들의 종류에따라 선호하는 먹이가 다르지만

피땅콩이나 소고기 기름, 과일등을 꽂아두는 장소를 따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바닥에는 잘게 부순 땅콩등의 견과류나 해바라기씨등을

기장, 수수, 보리, 쌀 등의 모이와 함게섞어 주기도하고

물을 놓아 주거나 쥬스를 조금씩 흘려 줄수있게 만들어 두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먹다남은 찌꺼기 등으로 더럽혀 질수도 있기때문에

청소가 용이하게 흘려버릴 장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완성품으로 돌아왔습니다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싫증이 날것 같아 멋을 조금 부려 보았습니다

이는 단순 멋부리기가 아니라 새들도 화려하고 예쁜것을 좋아하기때문에

가능하면 색감이 좋게해서 많은 녀석들이 찾아오게 하기 위함이고

앞에 장식처럼 만든 괴목도 새들이 날아와 잠시쉬고 주위도 살핀후 안심하고 드나들수 있게하기 위해

바닷가 섬에 오래 떠있어 소금물에 절어 방부성이 좋아진 소재를 이용하거나

개울이라도 물에 잠겨있거나 떠내려오며 단단한부분만 남은것을 골라 잘 씻은후 말리고

썩거나 상처난부분을 잘라내거나 갈아서 원하는 형으로 다듬은후

아교등 가능하면 천연 소재로 만든 목재 접착제나  무광 물감을 이용하여

방부처리를하여 창착시키면 끝~

 

 

 

후면 입니다

나무에 묶을수 있게 끈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이렇게하여 폐품활용 새집만들기 강좌가 끝났습니다만

새집을 꼭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엔 줄톱과 간단한 공구만으로 와인통을 이용해서 새집을 만들어 걸어주고 먹이도 주다가

조금씩 공구도 사 모으고 새로운 디자인도 생각해보며 새에 관심을갖고 살피며

정을 들이게되면 점점 해보고 싶은것도 늘게되어 이것 저것 하나씩 도전해보면

어느덧 훌륭한 새집을 지을수 있게 된답니다

고맙습니다

 

 

- 새집지기  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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