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

전형적인 모이대

구정(鷗汀) 2014. 9. 26. 15:12

 

 

가장 전형적인 모이대의 형태라 할수있습니다

 

 

< 제작 방법 >

위는 지붕으로 햇볕과 비를 피하게 만들어주고 아래에는 모이를 담아주는 형식인데

아래의 양쪽 안쪽 좌 우측 바닥에는 구멍을 뚫어 물빠짐이나 청소가 용이하게 하였고

모이대의 좌측하단에 보이는것처럼 구멍을 뚫어 나중에 땅콩이나 기름 꼬치를 꽂을수있게 하고

좌우의 기둥 한쪽엔 막대형, 반대쪽엔 괴목을 이용하여 새들의 앉을자리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물론 지붕엔 비가와도 젖지않고 오래갈수있도록 장판을 덛대어 주었구요

제일 상단에도 기와의 용마루 역할을하는 물이 스며들지않게 부목을 반원형으로 깍아 대어 준후

마지막으로 원하는 나뭇가지에 걸기쉽게 걸이를 나사못으로 고정 시켜 완성했습니다 

 

 

 

 

 

 

 

 

 

 

 

 

 

 

 

 

 

 

 

자세히 보면 고염과 감이 한나무에 함께있는 진기한 모습입니다

 

 

 

 

 

 

고염입니다

잎이 떨어지고 완전히 익으면 아주 달아서 감과함께 "직박구리" "물까치"등의

단 과일을 좋아하는 새들의 훌륭한 먹이가 됩니다

 

 

 

우리집의 식객 "떼쟁이"입니다 길 고양이인데

전에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 "쬬쬬"란 녀석이 내가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는 바람에

먹이를 주지못해 풀어주고 두어달후 돌아와보니 다른곳으로 가버리고 말았지요

그이후 길 고양이던 녀석들 몇마리에게 먹이를 주어 왔는데 유독 이녀석은

먹이가 없으면 떼를쓰고 울어 먹이를 얻어먹고서야 떠나곤 했지요

바로 그녀석인데 두어달전 새끼를 4마리나 낳았지요

그이후 다른 녀석들이 밥얻어 먹으러 오면 다 쫓아내고 평정을 해버려 제가 우리집 대장이 되었답니다

이젠 제법 애기들을 데리고 산책을 다니기도 하는데 오늘도 밥만 주었더니 우유 달라고 떼를써

한사발 얻어먹고난후의 느긋한 모습입니다

고양이 팔자 상팔자 가 되었습니다 ㅎㅎ

 

 

     -  새집지기   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