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벗회 평창 속사여행 - 2

구정(鷗汀) 2010. 10. 29. 17:35

1편에 이어서

 

 

시간이 늦어지는것을 염려해 월정사까지 등정을 포기하고 다시 돌아오는길~

만개한 저 단풍에 가슴이 저리다-

 

 

가을 단풍에 그대로 자연이되어 녹아있는 젊은 한쌍이 있었습니다

 

 

다시찾은 섶다리-

떠나기 싫었지만 미리 계획된 일정이 있으므로

곧 지려는 해를 아쉬움으로 바라보곤 출발합니다

 

 

오대산의 가을은 아름다웠습니다

 

 

이 절경을 전신으로 맞이하고 다시 보내고... 

그러기를 되풀이 하며 달렸읍니다

 

 

 

약수터에 들러 물통에 약수를 가득받아 차에 싣고  한걸음에 내달아 달려온

오늘 우리가 묵을 속사의 친구 팬션이 미리 몸을 덥히고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저무는 속사의 밤은 이랬습니다

 

 

한떼의 까마귀가 앉았다 날아 가기를 반복합니다

 

 

 

 

오늘 저녁 메인 메뉴에 포함된 초코렛 함유 주류입니다

쥬스와 사이다 그리고 이술을 함께 섞어 브랜딩 한후 마신다고 합니다

 

 

브랜딩 용기까지 준비해온 김사장님의 준비성도 놀라웠지만

목젖을 적시는 쵸코향의 감칠맛이 그만입니다 

누구 말대로 "작업용"으로 딱~! 입니다

 

 

송이 산지가 여기서 가깝고  올해는 송이가 풍년 인지라

출발전에 주인께 저녁식사에 함께 준비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었쥬~

 

 

캬~!!!! 송이 향이 물~씬!

생으로도 먹고-

살짝 구어서 기름장에 찍어도 먹고-

 

 

오대산의 산채와 송이버섯- 

눈보다 하얀 그라스에-

피보다 진한 한잔의 와인~

아~! 환상의 짝꿍 이었습니다

 

 

 

신무기 최첨단 참숯 바베큐 그릴 위에선

양념 오삼 불고기가 끝나니

불판 갈고 목살에 간 고등어 구이까지 별미로 등장했습다

 

 

팬션 지기를 포함해 모두가 건~배!로 이밤을 마감하고

숙소로 들었지만

선수들간 "맞 고~!"와 바둑으로 이밤이 짧았지요 ㅎㅎ

 

 

이른 새벽 눈 비비고 일어나 주변산책-

 안개에 젖어있는 팬션은 상쾌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름 모르는 선인장과의 예쁜 고산 식물들...

 

 

 

오로워 보이는 들꽃 과 눈 인사 한후~

 

 

모닝 커피 한잔후에~

길을 나섭니다다-

 

 

 

제 3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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