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이야기

돌새야(石鳥野) 처녀 탐석 함께하기 - 2부(오전탐석편)

구정(鷗汀) 2011. 4. 26. 13:51

 

본 탐석의 최종 목적지인 단양 영춘 북벽

오전 탐석편 입니다

 

 

 

도담 삼봉을 출발하여 11시 반경에 도착한 북벽가든-

미리 연락해둔 주인장이 반가이 맞아 주셨다

 

 

묻지도 않고 자동으로 또 한장을 사정없이 박아줍니다~

 

 

멤버 체인지하여 다시 한컷-

누구 어부인님 덕분에 저도 이 중대 행사의 기록에 좀 끼어들수 있었습니다 ㅎㅎ

 

 

13시에 식사를 할수 있도록 음식을 주문한후

간단한 차림으로 물뿌리게와 장갑, 사탕등 준비물을 받아들고 돌 가방메고

룰~루 랄~라  돌밭으로 향합니다

오전 탐석은 북벽의 다리 우측 돌밭이 목적지 입니다

        

 

 

"겔러리 원"님도 시작입니다

사진은 젤~ 이지만 수석은 안즉~ 입니다

달이 옆구리에 떠 있어서 아쉽지만 

역쉬~

OH~!  NO~!!!  ㅎㅎ

 

 

머찐남도 물통을 꿀통인양 부여잡고

탐석 삼매에 빠지셨습니다

 

 

갈쿠리 까지 단디 챙긴 두양반-

뒤에서 보니

대단한 "돌 꾼" 같습니다

 

 

소 발에 쥐잡는다던가

이번엔 심상치 않은녀석을 하나 건지신것 같습니다

옛말에 무대포가 대포보담 무섭다고 하드만~~~

 

 

이어른이 쥐신건 뒤집어보면 단지석인데

찌그러진 단지라서 학실히  OH~!  NO~!!! 

 

 

석질만 좋으면 (오석?) 인고의 연륜을 느끼게하는

자구리를 먹고 있어서 산경으로 볼수 있을까 했지만~

마~~~! 이자뿌소 ㅋㅋ 

 

 

조금 시장 하셨나 웬 "백설기" 떡을 들고 난리신감???

 

 

 

 

아~싸!!! 문양 좋고~

보소~ 보소~ 마! 물좀 뿌리보소-

안 버리곤 못배길테니 ㅎㅎ 

버릴땐 주을때처럼 살며시 바닥에 돌려 놓는것이 돌쟁이 예의라우...

 

 

드디어 한점 하셨나?

발밑의 문양석-

곧 물 뿌리기로 들어갈 자세~

 

 

 

 

들고계신 돌은 단양 시멘트(?)의 원료가되는 석회석이 많이 함유된 석질 같은디~

문양은 뚜렷하지만 수작을 찾기는 좀 어려운 편이고

석회석은 빗물에 녹아 기이한 문양이 많이 생기지만

수석으로는 별로 대접을 못받는 편이랍니다 

ㅋㅋ 미안 쏘리지만 공부하는 차원에서... 용서  꾸~벅 !

 

 

아차~ 이양반 오늘 기사 허시느라 수고 많이 허셨는디 어디 함 볼까나?

 

 

폼만 봐서는 전문가 저~리 가라 인데

 

 

들구 계시는 돌 보아허니

물 뿌려봐도 소용 없겠다  ㅎㅎㅋㅋ

 

 

 

에-고!  이분들은 북벽돌 다 쓸어 가시려나?

바리~ 바리~ 꽉찼네여~

손이 한개씩 더있음 좋겠지여~?

그나마 머리에 안 이신게 다행일시- ㄲㄹ ㄲㄹ

 

 

적당한 백발에

연륜이 묻어나는 모자하며 폼 하나만은 쥐~ㄱ인다 !!

 

 

어부인님께선 행여~ 돌 심으러 오셨남유?

웬 모종삽~? ㅎㅎㅎ

 

 

 

물 뿌려가며 간단한 중간 점검으로

내릴돌 내리고 가방돌 챙겨넣은후-

 

 

이찌곱뿌-! 

막깔리 한잔- 쭈~욱! 허니께~

크~아 좋타!!!

 

 

권커니 자커니-

돌밭에서 마시는 막깔리는 그야말로 일품!

 

 

막간을 이용해 돌 자랑도 좀 해보고 ...

 

 

무용담도 펼쳐지는디

딴 분들은 다들 얼루 가셨나?

 

 

 

이어른은 덩치만큼 돌도  클줄 알았더니

요런 소품을...

근디 소품이지만 줄기에 핀 꽃들이 제법이다

 

 

그렇지 나도 예전엔 저랬는디~

댐배 하나 꼬나물고 보믄

우~와! 기맥힌거~ 내 알쥬 ㅎㅎ

 

 

총무님 꽃돌보고 열 받으셨남?

가방속에 숨은 보물이 하나, 둘

줄줄이 또 나온다

 

 

 

 

 

 

 

잠시 휴식을 끝내고

뒤정리 해가믄서 오전 탐석 마무리를 서두른다

 

 

귀로 일석이라 했던가?

모암 좋고 색감좋고 규격도 그만하믄 괜찮은디-

미석으로 보기엔 좀 그렇고 문양석으론 뚜렷한 거시기가 안보이고 ...

에라이~ 베레라 베레!! 뻬레뿌러~ㅎㅎ

 

 

이분들은 따로 차까정 가쳐 오셨겠다-

양에 대해선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 하신듯 하지만

저 비닐봉투 괜찮을까? 내심 걱정되네 ㅎㅎㅎㅎ

               

 

오전 탐석 최종 마무리를 겸해 간단한 중간심사-

이 양반들 모아 놓은 돌보니

누구말 마따나 " 욕심이 하늘을 찌르요-" ㅎㅎㅎㅎ

 

 

묵직한 배낭도 모자라 손에 들고-

들쳐 업고-

싸 안고-

 

 

젤로 웬쪽에 계시는분은 한가방 채우신듯하고

가운데 계신분은 가방까지 메셨는디 양손에 또-

그나마 포개서 들고 ?

내보기엔 지평에서 오신 어른이 마음 비우신듯~

장원은 저런 마음에서 나온다니까요 ㅎㅎㅎㅎ

 

 

에고 눈앞에 보이는 애마까지가 왜이리 머노?

그치만 마음만은 보물섬에 다녀온듯 ~~~

 

 

아직 맛뵈기 수준인디 저 차들이 그무게를 견뎌 낼까?

걱정되네여~ !!!

 

 

돌아온 "북벽가든"

이제야 갑자기 밀려오는 시장기~

 

 

오전 탐석때 저런놈 하나 안 보이던 감유???

영춘 특유의 문양석 - 겹산경이네유~

물 뿌리면 뿌릴수록 짙은 보라색 계통의 검은 색이 선명해 진답니다

 

 

 

드디어 북벽가든 별미의

얼~큰 "빠가 매운탕"놓고

팔영 어른이 쌈지로 모셔두었던 두산 초기의 국산양주-가 나왔네여

사료적 가치가 제법 할틴디 오늘의 모임을위해 기꺼이 희사 하셨네유

고마버유~!

 

 

다같이 오전 탐석에 만족하고

오후 본탐석에 명석 점지받고 장원을 기약하며

화~이~팅~!!!

 

 

 

제 3부 에서는

오후 탐석과 시상식 편이 이어집니다

 

 

- 돌새야(石鳥野)  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