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새야(石鳥野) 처녀 탐석 함께하기 - 3부( 오후 메인 탐석편 )

 

본편3부는 

중식후의 메인 탐석기입니다

 

 

 

"빠가 매운탕"엔 봄나물까지 가득 합니다

 

 

두분은 오전에 힘좀 빼셨으니 모르긴 해두 좀 자셔 두셔야 할꺼 구먼유 ㅎㅎ

 

 

머찐남이 보초 잘서며 굽어 살피시고 계시니 안심하고 드시래유-

 

 

그술 안즉두  남았남유?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이런 경우를 두고 한말인듯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한냄비씩 뚝딱 하시고~

 

 

 

다시 전선으로...

이번엔 북벽 다리 좌측 돌밭이 목적지 입니다

 

 

 

물뿌리게 포함 완전군장 챙기시고~

 

 

브이자 날리며

 

 

말 떨어지기도 전에 다들 전선으로 달려가 버리셨네유

 

 

법사님과 겔러리원님!

두양반 모두 오늘은 "사진 찍기 본업"은 폐점일세 그랴~ ㅎㅎㅎ

 

 

얼씨구~

하나 건지셨남유?

그나마 석질 교육 받으시더만 오석 잡으셨네유 ㅎㅎ

 

 

머찐남두 빠가 한사발 하시드만

인격이 제법 그럴듯 하십니다-

 

 

북벽 다리 아래 청춘 거신 두 멋쟁이~ 

그란디 총무님은 시도 때도 없이 또 뭘 자시는 거래유?

 

 

에고 팔자에 없는 찍새 하느라

북벽 돌밭 다섯번은 왔다갔다 했겠네여~

가까이는 그냥 박고-

 

 

멀믄 땡기고-

 

 

언제나 봐도 정겨운 북벽 다리는 눈앞인데

 

 

도도히 흐르는 물결 싸안고

말없이 말 나누는 영감 할메 정겹다

 

 

힘들믄 쉬어가고~

쉬는김에 돌 다시보고-

빠졌네 빠지셨어~!!!

탐석이란 그맛에 하시는거래여~ ㅎㅎ

 

 

돼지 눈엔 돼지가 보이고

공자 눈엔 공자가 보이는법-

두사내의 사랑 이바구가 멋지다

 

 

물형석중 하트석 이란게 바로 요런것 ㅎㅎㅎ

 

 

예정없이 기약없이 어쩌다 만나고

만나믄 돌 자랑-  

헤어지면 보물찾기-

 

 

이번엔 지평에 수반석 자리가 생길라나?

 

 

 

돌밭에 취해~  친구들에 취해~

돌 내려놓고 욕심 내려놓으면

넉넉해진 마음처럼  

북벽 돌밭이

우리집 텃밭처럼 상그럽다.

 

 

잠시 시름 잊고

장원욕심 버리고나믄

이른 봄냄새 북벽에

마음꽃이 흐드러진다

 

 

 

버ㅅ 이여~!

함께 나이들어 가며

어느날 이런 돌밭에서 라도

지긋이 바라보는 그니 눈결 느껴질때면

세상 사는 잔재미가 새록새록하지 않으시던가?

 

 

뜯어보면 볼수록

꿈 이야기

사랑이야기

세상이야기가 그곳에 가득

 

 

두레박으로 건져내듯-

젓가락으로 집어 올리듯-

연필로 그려내듯_

세치의 돌 안에 우리의 이야기 만들어가네

 

 

 

큰 하늘 바라보며 팔베게 하고 누으시면

 

 

이거 보시게 친구야~

그게 바로 탐석의 묘미라네-

 

천년을 두고 흐르는물 변함없이 흐르건만

 

 

친구야 아쉬움 접고 내일을 기약하세~

 

 

준비를 미리하는자에겐

큰 길이 보이나니- 

마음이 넉넉헌자 앞장서서 귀가를 서두르신다....!

 

 

돌밭을 철수하고 돌아가는 주차장 어귀-

함박웃음 안고가는 모두의 마음속엔

도데체 세상 부러울게 무엇이랴???

 

 

오전에도 저렇게 넣었었는디-  

저 차들 가다가 주저 앉는건 아니겠쥬~???

좀 있다 시상식에서 조사 허믄 다 나와유_  ㅋㅋ

 

 

다시찾은 북벽가든 뒤뜰-

출품작의 전시가 한창이시다

크아~ㄱ!

이렇게 펼쳐 놓고보니 이게 바로 장관일세-

이것이 첫 출품자의 작품 이라고???

 

 

단지석과 동물문양 물형석에-

멋들어진 단지석 (살짝 왼쪽으로 틀어서 투껑이 제대로 덮이게 연출해 주서유 ㅎㅎ)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연상시키는 "백팔 번뇌"에 평원석 까지~

 

 

뜨거운 두개의 마음에 이어 이양반도 평원석을~

 

 

비록 해가 옆에서 뜨게 연출되었지만 태양석에 소녀의기도 문양석까지~

 

 

 

여긴 입석에월석이 둘씩이나

 

 

수마좋고 형이 멋진 새 또는 동물 모양의 형상석 한점 - 최승식 총무님 작품

 

 

강한 석질에 인고의 고뇌를 겹주름으로 상징화한 "백팔번뇌"  - 백하현 법사님 작품

 

그리고 또 한점

엄기혁 님의 소녀상 문양석 까지 포함 세점을

일차로 대상(장원석) 후보로 선정 하였습니다

 

참고로 심사위원, 위원장, 상품 수여자 모두 구정 입니다 ㅋㅋㅋ

모두들 목빠지게 발표를 기다리게하여 시선을 끌어놓은후

상품 소개가 있습니다

 

 

이어서 마지막 편으로

장원석 선정, 시상식그리고 작별의 

탐석후기편 입니다

 

- 돌새야(石鳥野)  구정 -